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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레일 예산 집행 계획까지 영향 미칠까

코로나19, 코레일 예산 집행 계획까지 영향 미칠까

등록 2020.03.12 07:45

서승범

  기자

코레일19 장기화되면서 코레일 손실 1000억 안팎 예상장기화 시 노후열차·시설교체 등 투자 계획 차질 우려비상운용체제 돌입···“시기조정 등 다각적인 방안 검토할 것”

코로나19, 코레일 예산 집행 계획까지 영향 미칠까 기사의 사진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철도(코레일)의 올해 예산 집행 계획마저 흔들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해 노후철도차량·시설 교체 등에 예산 집행을 계획했지만, 코레일19 탓에 승객이 줄면서 손실이 이어지고 있어 예산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발생한 손실은 약 1000억원이다. 일평균 2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에 열차 이용객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전후 차량 내부를 소독하고 지난달 27일부터는 화장실 등 역 서비스 시설을 포함해 철도 차량과 객실을 매일 1회 이상 반영하는 등 코로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열차 이용객 수는 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달 첫 주말이었던 지난 7일과 8일 KTX 승차 인원은 각각 3만5876명, 4만3226명으로 지난해 같은 주말 이용객보다 각각 81.1%, 76.5% 줄었다. 이는 KTX가 개통된 이후 가장 낮은 수송 실적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손실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때문에 올해 코레일의 예산 계획도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

코레일은 올해 정부와 자체예산 총 1조7000억원을 노후 철도차량과 시설 교체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노후역사 시설 보수·개선, 지방 역 서비스시설 신축·개선 등에도 예산 투입을 계획한 상태다.

현재 코레일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비상경영체제로 운영 중이다. 우선적으로 불요불급한 경비성 지출 삭감에 주력하고 있다.

코레일 고위 관계자는 “언제 (코로나19가)잠잠해질지 모르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며 “수요 격감 추세가 이어진다면 기존 투자계획도 전반적으로 시기조정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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