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30분간 진행된 의총을 통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다수 의견을 확인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반대도 있었지만 찬성 의견이 훨씬 더 많았다"면서 "전당원 투표는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80명 정도 참여한 이 회의에서 20명 정도가 발언했으며 이 가운데 설훈 김해영 박용진 조응천 의원 등 4명이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에서는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통해 비례대표 의석을 과도하게 가져가면서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 도입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찬성 의견이 많이 개진됐다.
민주당은 11일 최고위에서 전당원 투표 실시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진행될 예정인 이 투표는 권리당원 80만명이 참여 대상이다.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에는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압도적 다수가 비례 연합정당 참여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게 민주당의 대체적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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