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기자
등록 :
2020-03-09 15:07

장동현 SK 사장 “SK바이오팜 상장…주주환원 지속”

주주서한 발송…“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SK㈜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SK그룹 제공

SK㈜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도 안정적인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고 SK바이오팜 상장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장 사장은 9일 주주 서한에서 “올해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기업 가치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이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담긴 서한을 발송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장 사장은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로서의 가장 중요한 의무이고, 그것이 곧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이루는 방안”이라며 기존 사업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와 급변하는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적절한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주주 서한에는 SK㈜ 성장 사업의 2019년 주요 성과도 담겼다. 특히 SK바이오팜은 독자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유럽 기술 수출을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장 사장은 사회적 가치와 관련해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창출하는 가치로, SK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단순한 구호로써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업(비즈니스)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경영 체계 전반의 과감한 혁신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의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임팩트(Impact)투자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SK바이오팜 상장 및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것”이라며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주주환원정책 방향도 재확인했다.

SK㈜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주당 5000원의 배당을 유지했고, 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했다. 앞으로도 자회사로부터 얻는 배당 수익을 기본으로, 투자 이익 실현 때 그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공유하는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오는 25일 서린동 SK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장동현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박성하 SK C&C 사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장용석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상정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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