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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SBS 피디, 술 취해 행인 폭행+여경에 욕설···SBS “확인 중”

30대 SBS 피디, 술 취해 행인 폭행+여경에 욕설···SBS “확인 중”

등록 2020.03.06 08:13

김선민

  기자

30대 SBS 피디, 술 취해 행인 폭행+여경에 욕설···SBS “확인 중” / 사진=MBC30대 SBS 피디, 술 취해 행인 폭행+여경에 욕설···SBS “확인 중” / 사진=MBC

SBS 드라마국 PD가 주취폭행으로 경찰에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SBS 드라마국 PD A씨는 지난 1일 서울 한남동에서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소주를 뿌리고 무차별 폭행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길을 걷던 행인에게 소주를 뿌리는가 하면 병을 던지고 행인들의 얼굴을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행인들이 맞대응을 하며 큰 싸움으로 번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 체포됐다. 그러나 파출소로 옮겨진 뒤에도 A씨는 파출소 내에서 난동을 벌인 것도 모자라 여자 경찰관에게 성적 표현이 담긴 욕설을 뱉었다. 이에 경찰은 상해, 특수 폭행, 모욕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전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까지 SBS 월화드라마의 메인 연출을 맡아온 중견급 PD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에 SBS 관계자는 "드라마 PD A씨에 관해 현재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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