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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지난해 영업익 75% 급감···매출 1조4800만원

유한양행. 지난해 영업익 75% 급감···매출 1조4800만원

등록 2020.02.27 19:14

이한울

  기자

비리어드 약가인하와 R&D 비용 증가 원인

사진=유한양행 제공사진=유한양행 제공

국내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비 75% 급감하는 어닝쇼크를 맞았다.

유한양행은 27일 잠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 급감한 125억 3576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4804억원으로 2.5% 줄고 당기순이익은 366억 1233만원으로 37.2% 감소했다.

영업익 감소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유한양행이 판매하고 있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의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 감소이다. 비리어드는 2017년 11월 특허가 만료되어 약가가 30%인하됐고 제네릭의 출시로 매출이 줄어들었다.

또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투자가 증가한 것도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다. 유한양행은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연구개발에 1324억원을 투자해 전년대비 20% 투자를 늘렸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배회사 품목의 약가 인하, 종속회사의 매출 감소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R&D 비용과 판매비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오는 3월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액면 분할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함이다.

이번 주식 분할로 보통주는 1337만1362주에서 6685만6810주로, 종류주는 23만6188주에서 118만940주로 각각 늘어난다. 오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4월 8일이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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