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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투자 확대” 삼성전자, 작년 R&D 투자 첫 20조원 돌파

“신성장동력 투자 확대” 삼성전자, 작년 R&D 투자 첫 20조원 돌파

등록 2020.02.26 08:52

이지숙

  기자

작년 R&D 투자액 20조1929억원···전년比 8.3%↑

“신성장동력 투자 확대” 삼성전자, 작년 R&D 투자 첫 20조원 돌파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에도 미래 먹거리 투자에 집중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연구개발(R&D) 투자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 총지출액은 20조1929억원으로 2018년 대비 8.3%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5%, 52.8% 줄었으나 연구개발비는 지속 확대한 것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2018년 7.7%에서 2019년 8.8%로 확대됐다.

삼성전자의 작년 R&D 투자는 시스템반도체와 QD디스플레이 등 신성장동력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작년 4월 오는 2030년까지 총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 1월에는 3나노 공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투자 성과를 내기도 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작년 10월 신규투자 협약식을 열고 탕정사업장에 13조원 규모의 대규모 생산라인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법인세 비용은 8조6933억원으로 전년대비 48.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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