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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새산새숲’ 만들기 조림사업 추진

해남군, ‘새산새숲’ 만들기 조림사업 추진

등록 2020.02.25 13:43

노상래

  기자

4월말까지 23억여 원 들여 총 160ha에 경제림 등 수목 식재

두륜산 편백나무숲두륜산 편백나무숲

해남군이 숲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새산새숲’만들기 2020년 조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조림사업은 국·도비 등 22억 9,500만 원을 들여 경제림 43ha, 큰나무조림 27ha, 미세먼지 저감조림 30ha, 황칠특화조림 60ha 등 총 160ha 면적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기후 변화에 따른 온난화에 대비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경제성과 이용가치가 높은 수종으로 선택해 산림자원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경제수 조림은 목재펠릿, 펄프재 등 바이오매스 원료를 공급하는 바이오순환조림에 8ha, 양질의 목재를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한 산림을 조성하는 목재생산 조림 23ha, 특용수 12ha 등으로 백합나무, 편백나무 등 속성수를 식재할 방침이다.

특히 화산면 방축지구 등 13개 지구 60ha에 단기 소득 창출이 가능한 황칠 특화림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오랜 전통을 지난 해남 황칠나무의 산업화 기반구축을 위해 공모사업을 통해 약 360여ha를 식재하는 등 황칠나무 재배를 규모화 해 연중 공급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 인근에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위한 큰나무 30ha를 식재해 생활권 녹화를 확충하고, 산불 피해지와 마을 인접지, 농경지 주변에는 각종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큰 묘목을 식재하는 공익조림 및 산림재해 방지 조림사업을 27ha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조림사업 규모는 총 25만 8,000본을 식재하게 되며, 4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림대상지를 연중 수시로 신청 받아 현장 확인을 통해 최종 사업 대상지를 결정하겠다”며“나무를 심고 가꾸는 실천이 미래 세대에 경제적, 환경적 자원이 되는 만큼 산림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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