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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보험 적정 보험료 책정에 참조순보험요율 활용

휴대전화보험 적정 보험료 책정에 참조순보험요율 활용

등록 2020.02.25 12:00

장기영

  기자

보험개발원, 참조순보험요율 산출통계 부족한 중소형사 어려움 해소

휴대전화보험 참조순보험요율 예시. 자료=보험개발원휴대전화보험 참조순보험요율 예시. 자료=보험개발원

앞으로 손해보험사들이 휴대전화보험 보험료를 책정할 때 보험개발원이 산출한 참조순보험요율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험통계가 부족한 중소형사들도 자체적인 요율 산출이 가능해져 시장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휴대전화보험 참조순보험요율을 산출해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휴대전화보험은 휴대전화의 도난이나 분실, 파손 시 새로운 기기로 교체해주거나 수리비를 지급하는 보험이다. 가입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국민보험으로, 연간 보험료 규모는 5000억원 수준이다.

보험개발원은 손보사들이 휴대전화보험 보험료 책정 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요율을 산출할 수 있도록 참조순보험요율을 제공하기로 했다. 참조순보험요율은 보험사들의 경험통계를 기반으로 산출한 평균적인 요율로, 각 보험사는 참조순보험요율과 사업비 등을 고려해 적정 보험료를 책정한다.

그동안 휴대전화보험은 위험 평가의 어려움으로 인해 재보험자가 제시하는 협의요율을 적용하면서 보험료 수준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중소형 손보사들은 경험통계 부족으로 자체적인 휴대전화보험 요율 산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의 휴대전화보험 통계를 집적 및 분석해 참조순보험요율을 산출했다.

휴대전화 참조순보험요율은 리퍼폰 제도를 운영 중인 아이폰과 나머지 휴대전화에 대해 보상 한도와 자기부담금에 따라 차등화 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리퍼폰 제도는 결함이 있는 휴대전화의 부품을 바꿔 다시 조립한 휴대전화다. 아이폰의 경우 파손 시 수리비 대신 소정의 자기부담금을 내면 리퍼폰을 받을 수 있다.

참조순보험요율은 통신사별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휴대전화보험 가입 플랜에 포괄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유승완 보험개발원 재물보험팀장은 “휴대전화보험 참조순보험요율 산출은 연간 보험료 규모가 5000억원 수준인 휴대전화보험 시장의 보험요율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신기술이 적용된 휴대전화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기기 기술 발전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참조순보험요율 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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