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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PO 수요예측 경쟁률 596대1···연말 종가 수익률은 부진

작년 IPO 수요예측 경쟁률 596대1···연말 종가 수익률은 부진

등록 2020.02.19 12:00

허지은

  기자

금감원 ‘2019년 IPO시장 분석’ 발표“수요예측 경쟁률은 단순 참고사항···투자 유의해야”

작년 IPO 수요예측 경쟁률 596대1···연말 종가 수익률은 부진 기사의 사진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전년대비 상승한 596대1로 나타났다. 최근 3년새 최고치다. 다만 금융감독당국은 수요예측 경쟁률은 참고사항으로만 활용해야 한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9년 IPO시장 분석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596대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 수는 841개사로 전년(692개사) 대비 21% 늘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스피 수요예측 경쟁률은 2018년 55대1에 불과했으나 1년만에 417대1로 크게 뛰었고, 코스닥 역시 2018년(488대1) 기록을 다시 경신하며 615대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가 늘며 공모가격도 높아졌다. 지난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신규 상장사는 48곳(65.7%)으로 전년(40곳·51.9%) 대비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밴드 하단 이하는 24곳, 밴드 범위 내는 1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연말 종가 수익률은 다소 부진했다. 작년 신규 상장사의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7.5% 이상 올랐으나 연말 종가는 평균 9.2%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코스닥 기업의 연말 종가는 평균 7.3%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코스닥 신규 상장사의 46.9%에 해당하는 31개사는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로 한 해를 마감했다.

안승근 금융감독원 공시심사실 팀장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아 공모가격이 상단 이상에서 결정됐더라도 상장 이후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요예측 경쟁률은 참고사항으로만 활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공모가격의 산정근거도 확인해야 한다”며 “대부분 공모기업은 유사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이용해 희망 공모가를 산정하지만 미래 손익을 추정한 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기도 하므로 손익 추정 가정 및 적용된 할인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 팀장은 “최대주주의 보호예수 및 의무보유 확약기간을 확인해야 한다”며 “특례상장제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이익미실현·성장성 추천 기업의 일반 청약자가 갖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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