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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람 기자
등록 :
2020-02-14 07:44

넥슨, 중국 매출 꺾였다…‘던파’ 매출 감소 직격탄

지난해 중국 매출, 전년比 10% 하락
2003년 중국 진출 후 처음으로 후퇴
“3월 진각성 업데이트로 반등 기대”

(사진-넥슨)

던전앤파이터의 매출 감소로 넥슨의 지난해 중국 내 매출이 진출 후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다.

13일 넥슨은 일정 환율(100엔당 997원) 기준으로 지난해 연결 중국 내 매출이 직전년도 대비 10% 감소한 1190억7600만엔(한화 1조18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분기 기준환율(100엔당 1079.9원)로 적용할 경우 매출액 감소 폭은 16%로 더욱 확대된다.

핵심 캐시카우인 중국 내 던전앤파이터 매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넥슨의 중국 매출이 후퇴한 것 2003년 진출 이후 17년 만의 일이다.

회사 측은 “오는 3월 중국 던전앤파이터에도 진각성 업데이트를 계획 중”이라며 “1분기부터는 매출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단 중국 매출 하락에도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지식재산권)들의 성장세로 국내 매출 같은 기간 31% 증가하며 부진을 상쇄했다. 지난 11월 새롭게 출시한 넥슨의 신규 IP(지식재산권) 모바일 MMORPG ‘V4’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실적 개선을 도왔다.

넥슨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85억4200만엔(2조6840억원), 945억2500만엔(1조208억원)이다. 영업이익 1조 돌파는 국내 게임사 빅3(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 넥슨이 최초다. 직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56억6400만엔(1조2491억원)으로 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서 국내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2018년의 경우 넥슨의 전체 매출액에서 국내 매출 비중은 29%였으나 지난해는 36%로 증가했다. 대신 같은 기간 중국 매출은 52%에서 45%로 감소했다.

한편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올해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넥슨은 2020년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며, 스웨덴에 위치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 협동 액션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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