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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제주항공, 1분기도 영업손실 전망···목표가↓”

하나금투 “제주항공, 1분기도 영업손실 전망···목표가↓”

등록 2020.02.12 08:30

허지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제주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본 및 홍콩노선 부진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50억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94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내국인 출국자 둔화와 일본 및 홍콩노선 급감의 영향으로 국제선 수송(RPK)이 18.2% 증가에 그치며 탑승률(L/F)은 84.2%를 기록했다”며 “일본노선 수요 급감에 대처하기 위한 동남아노선 경쟁심화, 환율 상승으로 유류비 증가 등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도 설상가상의 영업환경”이라며 “중국 춘절 연휴 이전부터 부각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속도가 2003년 사스(SARS) 때보다 훨씬 가파르다. 중국노선 여객수요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해외 여행수요 자체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항공은 총 17개의 중국 노선 가운데 이미 운휴를 실시한 5개 노선과 더불어 인천~웨이하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을 당분간 운항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라며 “1분기에도 4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구조적인 출국수요 둔화와 신규 LCC들의 진입으로 단거리노선의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일본과 중국노선 수요 회복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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