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기자
등록 :
2020-02-1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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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체험기]휴대성 높인 삼성 갤럭시 Z플립…“깜찍한 패션기기”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크기…펼치면 6.7인치
바깥 1.1인치 촬영모드 전환…내부화면 분할 기능
살짝 무게감 있고, 접힘 자국 100% 없어지진 않아

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은 귀엽고 깜찍한 패션 기기(아이템) 같았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디자인이 몹시 예뻤고, 잡았을 때 기분 좋은 손맛이 느껴졌다.

1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0과 두 번째 폴더블폰 Z플립의 실물을 만지고 체험해봤다. 기자는 S20보단 Z플립 조작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Z플립은 외신에서 공개된 실물 사진과 동일했고, 클램쎌(조개껍질) 타입의 위아래로 접고 펼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 접으면 기존 스마트폰의 절반 정도로 작아졌다.

손바닥에 쏙 들어왔다. 접었을 때 가로 73.6㎜, 세로 87.4㎜ 크기다. 두께는 가장 두꺼운 힌지(경첩) 부분이 17.3㎜다.

무엇보다 갤럭시 폴드 단점이던 휴대성을 크게 보완했다. 여성 파우더 크기 같아 바지 주머니에 넣고 걸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휴대하기 좋았다.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치(V자 마크)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관 스크린에 가장 가까운 21.9대 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유튜브 영상을 가로 화면으로 즐길 수 있었다. 화면은 상하 2개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를 지원했다.

커버 하단 좌측의 1.1인치 디스플레이는 시간, 날짜, 배터리 상태를 표시했다. 측면에 있는 파워 버튼을 두 번 반복해서 눌렀더니 1.1인치 디스플레이가 사진 촬영모드로 바뀌면서 기자의 얼굴이 화면 안으로 들어갔다.

노트북처럼 사용자 필요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펼쳐 고정할 수 있는 프리스탑 폴딩 기술을 적용해 쉽게 세워 둘 수 있었다.

카메라는 3개가 들어갔다. 기기 전면은 1000만화소 카메라가 부착됐고, 후면에 각각 1200만화소의 광각, 초광각 렌즈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최근 모토로라 레이저에 2만 번 폴더블을 조작하면 힌지가 고장 나는 문제가 제기됐다. Z플립은 20만 번까지 내구성 테스트 결과 힌지 조작에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확인했다.

Z플립은 지난 6일 출시된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과 미국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레이저 폴더블폰은 과거 모토로라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이저 피처폰과 같이 엄지손가락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Z플립도 모양이 비슷해 엄지손가락으로 열고 닫기를 시도해봤다. 엄지손가락으로 폴더블을 열 때 무게감이 느껴지고 조작이 쉽지 않았다. 폴더블을 펼치고 접을 때 약간은 뻑뻑함이 손에 전달됐다.

Z플립 디스플레이는 초박형유리(UTG)로 교체됐다. 갤럭시 폴드의 투명폴리이미드필름(CPI)보단 내구성을 높였고 표면을 더 매끄럽게 했다. 대신 갤럭시 폴드와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도구로 디스플레이를 긁는다면 스크래치는 생길 수 있다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직원은 설명했다.

국내 출시되면 젊은 여성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신제품을 체험하던 여기자는 “너무 디자인이 예뻐서 갖고 싶다”고 했고, 다른 여기자는 “1.1인치 화면에 카메라 기능이 들어간 게 참신하다”고 말했다.

잘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아쉬운 점도 보였다. 두께 0.03㎜인 UTG로 디스플레이를 바꿨는데, 접힌 상태에서 디스플레이를 180도 펼쳤더니 가운데 접히는 자국은 살짝 남았다. 갤럭시 폴드의 접힘 자국보단 조금은 개선된 것 같아 보였으나 완벽하게 자국이 사라지진 않았다.

기자는 갤럭시S8을 사용하고 있다. 무게는 이보다 좀더 무거웠다. 나중에 제원표로 확인했더니 무게는 183g이었다. 휴대성을 보완한 제품인 만큼 살짝 더 가벼우면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무척 편할 것 같았다.

삼성전자는 이달 14일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출시하고 국내에서도 조만간 판매를 시작한다. 색상은 미러 퍼플, 미러 블랙, 미러 골드(일부 지역) 3가지로 나온다. 체험 현장에선 퍼플과 블랙 제품만 배치됐다.

샌프란시스코=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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