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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20-02-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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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CJ CGV, 작년 영업익 급증에도 2400억 순손실… 왜?

해외 박스오피스 성장에 매출액 9.8% 증가
국내 비용 절감에 영업이익은 58.6% 급증
터키 영업권 손상에 당기순손실 크게 증가
“장부상 감액…영업익, 현금흐름에 영향 없어”

CJ CGV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9423억원, 영업이익이 1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8%, 5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해외 진출국의 글로벌 박스오피스가 증가하면서 성장했다. 국내 법인의 전사적 비용 절감, 베트남 및 인니 법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또한 대폭 증가했다. CJ CGV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내를 비롯한 8개국에서 579개 극장, 4163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리스 회계기준 변경, 터키 영화법 개정으로 인한 터키 실적이 악화가 영업권 손상으로 이어져 당기순손실이 2391억원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연간 순손실보다 26.8%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다. 회사 측은 “영업권 손상은 현금유출이 없는 장부상 평가 손실로 사업 운영의 근간이 되는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사업 매출액은 1조464억원, 영업이익은 75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0%, 64.6%씩 성장했다. ‘천만영화’ 5편 등장에 따른 전국 관람객 수와 직영 관람객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4062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3.7%, 20.5%씩 늘었다. 매출액은 전국 박스오피스 증가와 사이트 순증 효과가 반영된 것이며, 영업이익은 지역별 가격 차등화 정책의 안정화에 따른 평균티켓가격(ATP)의 개선 효과가 있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1861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각각 35.2%, 155.7% 확대됐다. 박스오피스 성장과 사이트 양적 확대 영향으로 매출액이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신규 사이트 증가로 고정비가 늘어났음에도 ATP와 SPP(인당매점매출) 확대에 힘입어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매출액 1196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0.4%, 203.6% 늘었다. 사이트 양적 확대에 따른 상영매출 증가, 광고, F&B 등 비상영매출 증가로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이익도 늘었다.

다만 터키에서는 지난해 매출액이 1456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48.0% 감소한 66억원에 머물렀다. 매출액은 영화법 개정에 따른 시장 위축 영향으로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물가, 인건비 인상으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급감했다.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도 실적이 악화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스크린 수 증가세 둔화에 따른 장비 및 용역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7.8% 감소한 122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광고, 판촉비 등 판관비가 늘면서 전년보다 90.4% 급감한 13억원에 머물렀다.

연간 관객수는 해외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이후 글로벌 관객 수는 국내 관객 수를 3년 연속 넘어섰다. 2019년 국내 CGV를 찾은 관객 수는 1억695만명이었으며, 글로벌에서는 1억1631만명을 기록했다.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도 진출 국가와 스크린 수, 상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CJ CGV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4983억원, 영업이익은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76.6%씩 성장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사업은 2567억원의 매출과 2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개봉한 ‘조커’, ‘겨울왕국2’, ‘백두산’ 등이 흥행하면서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신규 사이트 증가에 따른 운영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 또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경우에도 건국 70주년 국경절 연휴를 맞아 개봉한 ‘나와 나의 조국’, ‘중국기장’ 등 로컬 영화가 흥행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견인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80억원, 46억원을 기록했다.

터키는 영화법 개정으로 인해 미뤄진 기대작이 4분기에 순차적으로 개봉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550억원, 영업이익은 22.0%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할리우드 및 로컬 콘텐츠가 동반 흥행하면서 매출 성장은 물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도 기여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증가한 419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다.

4D플렉스는 4분기 ‘겨울왕국2’ 외에 기대를 모았던 다른 4DX 특화 콘텐츠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감소한 3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와 함께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올해 1월 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0'에서 4면 스크린X, 차세대 4DX 좌석을 선보이는 등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모바일 퍼스트에서 AI(인공지능) 퍼스트로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CGV를 방문한 고객에게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 시네마 구현에도 앞장서 극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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