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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밸류운용, 넥센에 주주서한 “M&A로 신성장동력 발굴하라”

서울 마곡지구에 들어선 더 넥센 유니버시티 건물 전경.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2대주주로 있는 넥센에 주주서한을 보내고 본격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섰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넥센그룹 지주회사인 넥센에 주주가치 증대를 골자로 한 주주서한을 보냈다. 타이어 제조 및 판매라는 본업과 더불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신사업 발굴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말 기준 넥센 지분 13.77%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강호찬 넥센 부회장(48.49%)에 이은 2대 주주다. 강 부회장은 지분 8.61%를 보유 중인 강병중 넥센 회장의 장남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구조적 침체가 넥센의 미래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넥센은 넥센타이어, KNN, 넥센디앤에스를 주력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그룹 매출의 90% 이상이 타이어를 포함한 고무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해 넥센타이어는 북미 타이어 유통망 확보와 체코 공장 가동에 힘입어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897억원을 추정되며 사상 첫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넥센 외에도 셋방전지와 셋방, KISCO홀딩스에도 주주서한을 보내 배당 전략 수립과 자사주 활용 방안 등 주주가치 제고를 촉구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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