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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신종 코로나 타격 물류·자동차부품 업계 점검

성윤모, 신종 코로나 타격 물류·자동차부품 업계 점검

등록 2020.02.06 14:21

주혜린

  기자

물류업계 “신종코로나로 수출입 지연”···정부, 긴급자원 지원 검토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대(對)중국 수출 관련 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자동차부품 기업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부산 북항 신선대터미널과 ㈜경신 경주공장을 찾았다.

㈜경신은 197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자동차 배선업체로 중국, 미국, 인도 등 8개국에서 16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에서 인체의 혈관에 해당하는 와이어링 하니스를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생산하는 업체다.

경신은 간담회에서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을 늘리기 위해 중국 현지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에 협조 요청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중국 내 생산 공백으로 국내 생산 부담이 커진 데 따른 특별 연장근로를 허용해줄 것을 건의했다.

성 장관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의 중국 공장 재가동을 계속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또 그는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부담이 큰 부품기업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할 수 있게 고용노동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 정부가 '3인 1각의 상생협력'으로 중국인의 안전을 도모하면서도 중국 내 한국 공장의 적기 가동을 미리 준비해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출물류업계 간담회에서는 신종코로나가 장기화하면 중국 항만에 있는 한국 기업의 수출입 컨테이너 처리가 지연돼 관련 물류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위한 긴급 자금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물류업계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대기 화물에 대한 적치 공간 부족 해결, 추가 화물보관료 면제 등을 통해 선사의 부담을 경감해달라고 건의했다.

성 장관은 “정부도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물류기업에 대한 긴급자금 융자 등 지원을 검토 중”이라며 “유휴지 활용과 선사들의 비용 부담 경감 방안 등도 관련 부처·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산업부는 신종코로나 산업·무역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중국 현지 진출 기업, 대중 수출 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에 대한 유형별 대응을 통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4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 단기 수출보험 보험료 할인, 보험금 지급 기간 단축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금융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1분기 중 중국에서 개최가 예정된 전시회나 무역사절단 등은 일정 변경, 영상 상담회 대체 등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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