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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구혜선, 6개월 만에 심경 고백···“배신감이 올라와 증오심이 컸다”

‘한밤’ 구혜선, 6개월 만에 심경 고백···“배신감이 올라와 증오심이 컸다”

등록 2020.02.06 08:25

김선민

  기자

‘한밤’ 구혜선, 6개월 만에 심경 고백···“배신감이 올라와서 증오심이 컸다” / 사진=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한밤’ 구혜선, 6개월 만에 심경 고백···“배신감이 올라와서 증오심이 컸다” / 사진=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갈등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배우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구혜선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한 뒤 인터뷰에 나선 구혜선은 "방송 카메라 앞에서는 (인터뷰가) 오랜만이다"라며 "잠 좀 설쳤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8월 안재현과 파경이 알려진 뒤 구혜선이 방송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혜선은 "그림을 그리며 지냈다. 4월에 있을 전시를 준비 중이다. 전에 그린 그림보다는 조금 더. 마음이 희망적으로 좀 변했다. 워낙에 너무 화를 냈어서"라며 주변 사람들이 이 인터뷰를 말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개인적인 가정사를 대중들에게 많이 의지하면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고, 오해가 있었다면 풀리길 원한다"고 사과했다.

그간 방송을 통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던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해 8월, 구혜선이 개인 SNS에 협의이혼 글을 올리며 파경의 과정을 겪고 있음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구혜선은 "자신은 이혼을 원치 않는다. 가정을 지킬 것"이라며 안재현의 외도 등을 주장했다. 안재현은 처음에 대응하지 않다가 이후 구혜선과 나눈 핸드폰 문자 내용을 공개했고, 구혜선은 계속된 폭로를 멈췄다.

구혜선은 "돌이켜 보면 그땐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보여서 돌이켜보면 후회되고 부끄럽다"고 반성하면서 안재현의 소속사에 들어간 자신이 회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할 수 없었다는 이유를 전했다.

구혜선은 "남편과 같은 소속사여서 난감했다. 남편이 오래 일을 한 사람들에게 제가 간 것이라서 말할 데가 달리 없었다"며 "부부간에 싸우다가 이혼하는데 저희는 불화가 없었다. 장난을 왜이리 오래 치지라고 생각했고,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분노가 폭발했다. 화가 정말 많이 났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이어 "마음을 많이 썼던 데 대한 배신감이 크게 올라와서 증오심이 컸던 것 같다. 당시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었다. 오로지 나는 한 사람의 여자로만 남아서 할 수 있는 화를 다 내고 있는 사람이었다"면서 "어리석게도 물불을 안 가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결혼하며 '내생애 이혼은 없다'고 생각했다는 구혜선은 "그래서 지금까지 일어난 일이 다 꿈을 꾼 것 같다. 6개월이 악몽을 꾼 것 같다"고도 말했다. 또 "이길 수 없다고 생가했다"며 "싸운 이야기만 편집해서 보여주면 '구혜선이 미쳤네'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는 내용이라"며 "나도 더 지저분해져야 하는데 안 좋은 생각만 들어 생각을 고쳐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안재현 측과 연락은 전혀 없었다며 "법원에서 보겠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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