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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성동구 보건소 방문···“방역활동 하는 분들 과로 걱정돼”

문 대통령, 성동구 보건소 방문···“방역활동 하는 분들 과로 걱정돼”

등록 2020.02.05 15:23

유민주

  기자

두 번째 신종코로나 현장방문성동구, 음압시설 운영중

문 대통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보건소 방문. 사진=청와대.문 대통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보건소 방문.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서울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김경희 성동구 보건소장으로부터 지역사회 방역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성동구 보건소는 서울시에 있는 보건소 중 유일하게 별도 음압시설을 갖춰 운영중이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일선 의료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가 임시시설로 되지 않고 별도 건물로 구축되어 있는 것이 성동보건소가 유일하다면서요?”라고 물으며 “메르스 때의 경험을 토대로 그렇게 구축된 것입니까?”라고 질문했다.

또한 “성동구 내에 한양대가 있어서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있다. 중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우리 한국에서 중국으로 유학 간 학생도 많고, 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돌아온 학생들도 많고, 우리 조선족 동포들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 취업차 오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분들까지 다 촘촘하게 종합적 관리가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묻기도 했다.

이에 정원오 구청장은 “저희가 1월 28일에 한양대를 방문했다. 병원장과 협의해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조마조마한 게 정말 얼마 안되는 인력을 가지고 총력 대응을 하고 있는데, 지금 인력으로 계속 감당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루아침에 끝날 일 같으면 지금 인원 가지고도 좀 더 고생하면 되는데, 이게 언제까지 갈지 알 수 없다. 인력에 대한 수급 체계 또는 보완 체계가 마련돼야 할 것 같다. 감염도 중요하지만 감염 방역활동을 하는 분들이 먼저 과로로 쓰러질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주시고, 주민들 불안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한편,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2번 확진자가 치료를 받던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바 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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