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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20-02-05 10:37

신종코로나 확산에 통신3사…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참여 ‘불투명’

박정호·구현모·하현회 MWC2020 참석 여부 재검토 중
SKT, 미디어행사‧기자단 취소…부스전시는 진행할 전망
LG전자, 참가 취소…신종코로나 확산 유탄 맞은 MWC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되면서 이동통신3사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2020의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동통신3사는 당초 MWC에서 올해 사업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신종코로나 확산에 기자단 운영을 취소하거나 전시부스 규모 및 인력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MWC 참석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MWC2020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당초 이동통신3사 CEO들은 MWC2020에 참석해 이동통신 기술 동향 등을 살피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및 서비스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참석 여부 조차 불투명해졌다.

SK텔레콤의 경우 당초 기자단을 꾸리고 MWC2020에서 미디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전격적으로 기자단과 미디어 행사를 취소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 다만 박정호 사장의 경우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이사회 멤버여서 관련 미팅을 그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다소 높다.

KT의 경우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이 올해 KT의 비전 등을 MWC2020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종코로나 공포 확산에 참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마찬가지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MWC2020 부스 전시는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진행한 부스 계약 등으로 인해 해지 시 위약금 등의 문제가 있어 전시부스는 그대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업계 뿐만 아니라 제조사 역시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참가 여부를 조율 중이다.

LG전자는 아예 전시참가를 5일 전격 취소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 전시참가를 취소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당초 기자단도 꾸리고 MWC에서 신규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고객 및 임직원 안전을 고려 전시 참가를 취소했다. 단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과의 사전 약속한 미팅은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업계 수장들이 MWC 참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중국인들이 대거 이 행사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과거 MWC 규모에 비춰볼때 올해 중국인 참석 규모는 3~4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중국 화웨이의 경우 MWC 주요 후원기업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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