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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10년이상 보유주택 팔면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다주택자 10년이상 보유주택 팔면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등록 2020.02.04 10:11

주혜린

  기자

정부, 세법시행령 개정안 의결···다음주 공포·시행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웨이 DB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웨이 DB

다주택자가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세종과 경기 일부 등 집값이 급격히 오른 조정대상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팔면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에서 배제된다.

기획재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소득세법·법인세법·조세특례제한법·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등 20개 후속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다음 주 중 공포·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조정대상 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팔면 양도세 중과 적용이 배제된다.

원래 다주택자(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는 양도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도 배제되지만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주택 매도를 유도하기 위해 한시적 혜택을 주는 것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보유한 채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새 주택을 산 일시적 2주택자가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1년 이내에 주택을 팔아야 한다.

작년 12월 17일 이후 조정대상지역 내 새로 등록한 임대주택은 2년 거주요건을 충족해야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연구·개발(R&D) 세액공제보다 최대 15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성장동력·원천기술은 173개에서 223개로 늘어난다. 첨단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과 시스템 반도체 설계·제조기술 등이 새로 혜택을 받는다.

올해부터 자연계·이공계·의학계 박사학위 취득 후 외국에서 5년 이상 연구·기술개발 경험을 가진 내국인 우수인력이 국내에 복귀해 기업부설 연구소나 연구개발전담부서,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대학부설연구소에 취업하면 5년간 소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전자금융업,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소액해외송금업 등 핀테크 업종으로 창업하는 중소기업은 소득세·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받는다.

‘캡슐 맥주’와 같은 수제맥주 키트는 법적으로 주류로 인정된다. 기존에는 ‘주정 및 알코올분 1도 이상 음료’만 주류로 인정했지만, 원료의 추가 주입 없이 제조 용기 안에서 발효돼 알코올 도수 1도 이상의 음료가 된다면 주류로 인정한다.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을 고용한 기업에 대한 인건비 세액공제 요건도 완화된다. 경단녀를 고용한 중소기업은 2년간 인건비의 30%, 중견기업이면 15%를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기존에는 임신·출산·육아만 경력단절 사유로 인정됐지만, 올해부터 퇴직한 날부터 1년 이내 결혼한 경우와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경우도 인정된다.

4월부터 제주도 지정면세점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기존 구매 한도 600달러에 더해 1인당 술 한병과 담배 한 보루를 추가로 살 수 있게 된다.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면세된 가격에 즉시 구매할 수 있는 한도는 1회 50만원, 총액 200만원으로 상향된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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