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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감염’ 만든 3번 환자···나흘 간 강남·일산 접촉자 95명

‘2차 감염’ 만든 3번 환자···나흘 간 강남·일산 접촉자 95명

등록 2020.01.30 19:01

허지은

  기자

밀접 접촉자 15명···일상 접촉자도 80명방문 성형외과·호텔·식당 등 집중

‘2차 감염’ 만든 3번 환자···나흘 간 강남·일산 접촉자 95명 기사의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6번째 확진자(56세 남성, 한국인)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며 3번 환자의 국내 이동 동선에 관심이 모인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3번 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지난 20일 귀국한 뒤 25일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된 후 26일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귀국 후 6일간 지역사회에 머물렀고 22일 오후 1시부터 호흡기 증상이 있었으나 해열제 등을 먹으며 활동을 이어갔다.

3번 환자는 귀국 당시에는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글로비성형외과에 방문했다. 이후 한일관(압구정로), 본죽(도산대로) 등 식당을 이용하고 호텔뉴브(선릉로)에 투숙했다.

23일 오후에는 한강에 산책하러 나가 편의점(GS 한강잠원 1호점)을 이용했다. 이후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에는 점심때 이틀 전 방문한 성형외과를 지인과 함께 다시 방문했다. 오후에는 일산으로 자리를 옮겨 음식점과 카페(스타벅스 일산식사점) 등을 이용했고 저녁에 일산에 있는 모친 자택에 합류했다.

25일에는 모친 자택에 머물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신고 후 보건소 구급차로 일산 소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에 이송돼 격리됐다. 현재는 열이 내리고 증상이 줄어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3번 환자의 접촉자가 현재까지 총 95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 15명, 일상 접촉자 80명 등이다.

강남 소재 병원에서 가장 많은 58명의 접촉자가 나왔고 숙박한 강남 소재 호텔에선 밀접 접촉자(7명)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즉각대응팀을 출동시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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