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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시설투자 26.9조 집행

삼성전자, 지난해 시설투자 26.9조 집행

등록 2020.01.30 09:35

김정훈

  기자

삼성전자, 지난해 시설투자 26.9조 집행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로 약 26조9000억원을 집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2000억원 수준이다.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지난해 공정 전환에 집중하면서 2018년 대비 투자가 감소됐다. 파운드리는 EUV 7나노 등 미세 공정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증설로 투자가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2018년 대비 중소형 A4라인 투자가 끝나 투자가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사업에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설비투자는 시황 회복 추이에 맞춰 대응할 방침이다. 시스템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과 같은 미래 성장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투자는 수요 변동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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