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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삼 “혁통위가 추진하는 ‘통합신당’ 참여”

민영삼 “혁통위가 추진하는 ‘통합신당’ 참여”

등록 2020.01.28 09:54

수정 2020.01.28 09:55

임대현

  기자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추진하는 ‘통합신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27일 민영삼 전 최고위원은 입장문을 내고 “호남이 고향인 저로서는 정말로 결심하기 어려웠다”며 “저는 오늘 혁통위가 추진하는 ‘통합신당’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0여 년 동안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호남 어르신 선배님들께 큰마음의 빚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민 전 최고위원은 “특히,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저를 도지사로 지지해 주신 전남도민과 2018년 8월 전당대회에서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해 주신 민주평화당 선배 동지 10만 당원 여러분들이 눈에 밟힌다”면서 “이러한 인간적 고뇌에도 불구하고 날이 갈수록 실정과 폭정을 거듭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조기 종식을 위하여 방송활동만 하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사가 안된다는 70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골목경제와 서민살림을 파탄내고 국가경제를 붕괴 일보 직전까지 내몰아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은 국민 여러분이 더 잘 아시라 믿는다”라며 “어디 그 뿐인가.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동맹을 이완시키고 심지어 국가안보를 해체 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한 사법부를 장악하여 법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을 크게 훼손하고 급기야는 준사법기관인 검찰까지 검찰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청와대 권력의 시녀로 전락시켜 버린 반헌법적, 반민주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민 전 최고위원은 “이러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심판할 세력이 하나로 모이는데 미력한 저도 동참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지켜봐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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