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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공급 봇물···공급과잉 우려는 여전

지식산업센터 공급 봇물···공급과잉 우려는 여전

등록 2020.01.24 11:48

서승범

  기자

올해도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년간 지속된 공급 탓에 수익성 약화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준공이 예정된 지식산업센터는 26곳으로 조사됐다. 건축면적만 129만 2099㎡에 달한다.

특히 준공 기준 2017년 13개, 2018년 22개, 2019년 18개와 비교해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26곳 중 24곳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도가 15개, 서울 6개, 인천 3개 순이다. 이밖에 대구광역시 1개, 광주광역시 1개가 올해 준공을 앞뒀다.

올해 착공을 예정하는 지식산업센터도 1월 집계 기준 6개다. 모두 서울과 경기도에만 위치해 있으며 서울 3개, 경기도 3개다.

이같이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비교적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대출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등 타 수익형부동산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년간 공급이 지속되면서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실제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된 지식산업센터 중 일부는 계약률이 채 50%도 되지 않는 곳이 다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의 매력도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대출 환경과 세제 감면 혜택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며 “하지만 지역별 공급물량 집중으로 투자성이 현저히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식산업센터의 혜택 이점만 보지 말고 투자성을 보전 받으려면 업무공간과 상업시설 임대 환경이 양호한 입지와 상품력을 갖추었는지 여러 차례 발품을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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