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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40大 인사 기용…변화의 바람 주도

대웅제약 “성과 중심 인재 중용”
셀트리온, 부문장 3명 전무 선임
보령홀딩스, 오너 3세 전면 배치
한국콜마, 2세 윤상현 부회장 시대

보수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던 제약업계에서 40대 젊은 임원들을 적극 기용하고 있다. 이들이 어떤 변화의 바람을 주도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

대웅제약은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창재 본부장이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창재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입사 후 18년간 ETC 본부와 마케팅 본부에서 직무를 수행했고, 2015년 마케팅본부장에 발탁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한 인재 중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대웅제약은 전승호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전 대표 나이는 43세다.

셀트리온은 40대 부문장을 전무로 임명하는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그동안 경영지원, 관리, 제품개발, 제조 등 4개 부문의 장이 상무급이었으나 이번에 모두 전무로 임명했다.

신민철(49) 관리부문장, 이혁재(45) 경영지원부문장, 권기성(52) 연구개발본부장, 이상윤(48) 글로벌운영본부장 등 총 4명이 전무로 올라섰다.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둔 젊은 사령탑 인사도 눈에 띈다.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

보령제약그룹은 보령홀딩스 신임 대표이사에 김정균 운영총괄(34)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의 외아들이다. 2014년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해 2년 만에 상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후 2017년 1월부터 보령제약 등의 지주회사로 설립된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해 왔다.

보령홀딩스는 핵심 사업회사 보령제약 지분을 52% 보유한 사실상 지주사다. 창업주 손자가 단독으로 지주사 사령탑을 맡으며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김정균 대표는 2017년말 기준 보령홀딩스 지분 25%를 보유한 2대주주다.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한국콜마도 윤상현 총괄사장(45)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윤 신임 부회장은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 장남이다. 2009년 한국콜마에 합류했고 2016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화장품과 제약사업 부문을 지휘했다. 지난해 4월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를 주도했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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