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3년 연속 다보스포럼 참석감염병확산방지·안전 등 KT 성과 전파할 듯
23일 업계에 따르면 황창규 KT 회장은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황 회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연속이다. 특히 올해는 KT 회장직으로서 마지막 다보스포럼 참가여서 주목된다.
황 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 공개행사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차세대 디지털 프런티어에 대한 투자’라는 주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다. 패널로는 안토니오 네리 HPE CEO, 얀 해머 인덱스벤처스 파트너, 폴라 잉가비르 르완다 정보통신기술혁신부 장관 등이 함께 자리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018년 다보스포럼에서는 GEPP를 제안해 주목받았다. GEPP는 WHO와 같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감염병의 정보를 파악, 각국 보건당국 및 개인에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황 회장은 평시엔 이용 동의한 사람에게만 감염병 위험 정보를 제공하지만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위급시에는 모든 휴대폰 이용자의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정보를 파악, 위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통신과 보건, 경제 등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는 국제비즈니스위원회에 초청을 받아 5G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한국인 가운데 다보스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에 초청을 받은 것은 황 회장이 처음이다. 그는 5G의 빠른 속도와 초연결성, 초저지연성이 인류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민간 데이터 협업’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패널로 참석해 로밍 데이터에 기반한 감염병 확산 차단, 무선-카드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등 민관 데이터 협력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가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이해 관계자들’인만큼 그간 KT가 추진해온 GEPP의 성과와 향후 비전, 스카이쉽 등 5G 기반의 재난안전 플랫폼 등 KT그룹의 성과를 전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달 초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세계 최대 민간 컨퍼런스인 드림포스와 취리히 공대 강연 등 KT 그룹 성과를 소개해달라는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달 말 다보스포럼에서 KT그룹 성과를 전세계에 확실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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