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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순수 5G’ 준비 ‘박차’···상용화 ‘원년’

이통3사, ‘순수 5G’ 준비 ‘박차’···상용화 ‘원년’

등록 2020.01.22 13:34

이어진

  기자

5G 장비만 활용하는 SA 방식, 상반기 상용화 준비 중접속속도-데이터 효율 ↑, 차세대 서비스 ‘촉매제’ 역할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국내 이동통신3사가 5G 장비만을 활용하는 5G 단독모드(SA, Stand Alone) 상용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3사 모두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LTE망과의 연동이 필요없어 순수 5G 기술로 꼽히는 5G SA는 통신 접속속도가 빠른데다 데이터 처리 효율 역시 높아 AR, VR,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등의 차세대 서비스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저마다 5G SA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4월 이동통신3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는 기존 LTE 네트워크와 연동하는 NSA(Non Stand Alone) 방식이다. 기존 LTE 망과 연동되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5G 상용화가 가능하지만 5G 서비스에 LTE가 필요한 만큼 반쪽짜리 5G라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이동통신3사가 준비 중인 5G SA는 순수한 5G 장비만을 활용하는 네트워크다. 단말과 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가 모두 5G로 연결된다. LTE 장비 없이 5G 장비 만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NSA에서 SA로 5G 네트워크가 한단계 진화할 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속도다. LTE망 연동이 필요 없어 기존 NSA 방식 대비 접속속도가 2배 빠르고 데이터 처리 효율 역시 3배 가량 높다. 상용화 시 AR, VR,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시대에 맞는 차세대 서비스 활성화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최근 부산지역 5G 상용망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등의 5G 장비를 활용해 SA 통신을 구현했다. 별도의 기지국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SA로 진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또 SK텔레콤은 5G SA 네트워크를 삼성전자, 에릭슨 등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로 구성하는 것도 성공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고객은 기지국, 교환기 등이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 제품으로 구성돼도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역시 5G SA 상용화 준비에 한창이다. KT에 따르면 지난해 NSA 상용화 시점부터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사용자 트래픽을 담당하는 장치를 분리하는 CUPS 구조 코어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SA로 전환 시 신규 코어 장비 도입 없이 소프트웨어 만으로 SA/NSA 듀얼 모드 지원이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KT는 SA와 NSA를 통합 수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적용을 통해 SA 서비스 전환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또 코어망과 접속망 연동 시험 등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 SA를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KT 측은 “SA 서비스 시에도 국내 최대 엣지통신센터와 5G 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KT 만의 차별화된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5G SA를 위한 기술 및 장비 연동 테스트에 한창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5G SA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외 대기업 2개사의 신호패킷 처리 장비와 5G 기지국 장비 연동, 가입자 관리 장비 연동까지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새로운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추가해 시연에 성공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조합의 장비를 연동,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LG유플러스는 “에릭슨, 화웨이 기지국장비와 삼성 및 에릭슨의 코어장비, 아리아텍과 공동 개발한 가입자 정보 관리 장비를 각각 조합해 5G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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