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로 하단부를 통과하는 기존 부체도로는 폭 2m, 높이 2.5m에 불과해 사람의 통행은 가능했으나 차량 통행이 불가해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로 인해 왜관읍 남부 지역이 동서로 양분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장애물로 작용했다. 특히 태왕아너스, 대동다숲 등 주택 지역이 밀접한 서부지역 학생들이 순심중고, 왜관중 등의 학교가 밀접해 있는 동부지역으로 등하교시 많은 불편과 위험에 노출됐다.
이에 백선기 칠곡군수는 기존 부체도로를 차량 통행이 가능한 왕복 2차선 도로로 확장 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전방위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백 군수는 지난해 10월 국회 건의에 이어 11월에는 국회를 방문해 최교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 김석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경상북도 예산캠프 관계자 등을 만나 부체도로 개선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대책반을 마련하고 수시로 관계부서와 중앙부처에 연락을 취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마침내 국토교통부로부터 병목지점 개선 사업에 포함됐다.
칠곡군은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실시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폭7m, 높이 3.5m의 부체도로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시간단축과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왜관읍 남부지역 동서통합으로 지역균형 발전과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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