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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와병 7년째···9일 ‘병상 생일’ 맞아 가족 모일듯

이건희 회장 와병 7년째···9일 ‘병상 생일’ 맞아 가족 모일듯

등록 2020.01.05 10:36

김정훈

  기자

2014년 5월 쓰러진 후 의식없이 자가호홉이재용 부회장 등 가족 문안 알려져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이건희 삼성 회장이 와병 7년째인 오는 9일 78세 ‘병상 생일’을 맞이한다. 지난 2014년 5월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로 옮겨진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의 생일 날에는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이 신년 인사를 겸해 병원 문안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회장은 의식 없이 인공호흡기나 특수 의료장비 없이 자가 호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져졌다. 건강 상태는 특별히 악화하지 않고 이전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주로 병상에 누워 지내면서도 자주 휠체어를 태워 복도를 산책시키거나 신체 일부를 일으켜 세워 마사지해주는 등 운동 요법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접촉이나 소리 등 외부 자극에 반응해서 음악을 들려주는 등의 보조적인 자극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삼성은 와병 초반 사내 매체 등을 통해 쾌유 기원 메시지를 냈으나 2018년부터는 생일과 관련해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오고 있다.

재계에선 사실상의 그룹 해체 이후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부담 등이 잇따르면서 이 회장의 생일이라고 해서 별도로 긍정적 분위기를 내긴 어렵다는 관측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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