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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못 한’ 윤종원 기업은행장, 노조 반발 속 첫 공식일정 소화

‘출근 못 한’ 윤종원 기업은행장, 노조 반발 속 첫 공식일정 소화

등록 2020.01.03 15:47

한재희

  기자

2020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 참석“노조와 대화하겠다” 짧은 대답만

3일 첫 출근길에 노조의 저지로 발길을 돌린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이 2020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3일 첫 출근길에 노조의 저지로 발길을 돌린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이 2020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노조의 극심한 반발 속에서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권 신년 인사회’에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이 참석했다. 윤 행장은 행사장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서며 말을 아꼈다. 다만 논란을 의식 한 듯 행사가 끝나기 전 자리를 떠났다.

이날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지만 첫 출근서 노조의 저지로 건물에 들어서지 못한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윤 행장은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자진사퇴’를 요구한 노조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윤 행장은 ‘노조와 연락을 나누셨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따로 못 했다”면서 “일단 노조와 대화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윤 행장은 낙하산 논란에 대한 입장 등 이어진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기업은행 노조 측은 “낙하산은 적폐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고 민주당은 낙하산을 독극물이라고 했다”면서 “자진사퇴하고 물러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윤 행장이 물러나지 않으면 오는 4월 총선까지 출근 저지 투쟁을 하고 동시에 한국노총 및 금융노조와 연대해 현 정부와의 정책연대 파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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