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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같이성장 평가제도’ 도입···“피플 매니져 돼 달라”

진옥동 신한은행장, ‘같이성장 평가제도’ 도입···“피플 매니져 돼 달라”

등록 2020.01.02 15:22

한재희

  기자

시무식 대신 임원·본부장 워크숍 실시정량평가에서 이행과정 평가로 변화권위 아닌 직급간 수평적 소통 강조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새해 첫 영업일인 2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같이성장 평가제도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새해 첫 영업일인 2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같이성장 평가제도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2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진옥동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과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작년도 성과를 돌아보고 2020년 성공적인 영업을 위한 리테일 및 기업 등 주요 사업부문의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올 해 새롭게 도입되는 ‘같이성장 평가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준비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 은행장은 “’같이성장 평가제도’의 핵심은 ‘이행과정평가’”라며 “이는 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의 과정이고 일하는 방식과 사람에 대한 평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있는 리더들이 결과로만 평가 받던 과거를 혁신하고 직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결과를 이뤘는지 살펴달라”면서 “이제는 ‘영업 매니져’ 아닌 ‘피플 매니져’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행과정평가는 영업전략 수립 및 이행 등 성과 달성의 과정과 노력을 관찰·기록·코칭을 통해 정성평가하는 평가방법으로 신한은행은 목표달성률을 기반으로 영업성과를 정량평가했던 기존 성과평가 방법을 올해부터 ‘이행과정평가’로 새롭게 바꾼다.

이어 모든 사람이 같은 복장을 입고 수평적으로 배치된 자리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로마 전기의 모습과 반대의 모습인 로마 후기의 모습을 보며 “권위를 드러내는 것은 소통에 장애물이 된다”며 “직급간 거리를 좁히고 어떤 이야기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 은행장은 “새해 일출을 보러 산에 오른 사람들이 눈이 내리는 날씨 때문에 해를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쪽을 향해 서서 하늘을 보고 있었다. 이것이 ‘염원’이다”라며 “같이성장 평가제도가 어렵게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공감하고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면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한편, 진옥동 은행장은 근무 환경 등의 변화에 발맞춰 본점에서 직원들이 모여 진행했던 시무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부서 및 영업점 별 새해 소망과 덕담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대체했다. 시무식에서 발표했던 신년사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직원에게 전달했으며 2020년 빠른 영업 실행을 위해 새해 첫 영업일인 이 날 워크숍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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