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지털화폐 발행 앞서 암호법 시행

블록체인을 차기 주력산업으로 추진할 방침을 정한 중국이 2020년 1월1일부터 가상화폐 발행을 위한 환경을 정비한 암호법(密碼法)을 정식 시행한다.

중국은 암호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시대의 중핵기술인 블록체인을 육성하고 이를 활용하는 가상화폐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암호법은 지난 10월에 만들어진 법이다. 이 법은 암호체계를 국가의 기밀정보를 관리하는 핵심암호와 기밀정보를 보호하는 일반암호, 정부의 정보 인프라와 시민들에 관련된 정보에 대한 상용암호 등의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 핵심암호와 일반 암호는 중국정부가 엄격하게 관리하는 한편 상용암호는 산업육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지난 10월2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암호자산의 연구와 암호자산에 대한 과학기술 응용을 정부가 장려하고 지원하는 내용의 암호법을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