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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식약처장 “식의약 안전 위한 관리 시스템·역량 완비 할 것”

[신년사]이의경 식약처장 “식의약 안전 위한 관리 시스템·역량 완비 할 것”

등록 2019.12.30 16:53

최홍기

  기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식의약 안전을 위한 관리 시스템과 역량 완비를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30일 이의경 식약처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식약처가)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처장은 우선 “환자 보호제도를 대폭 확충하고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첨단의약품을 투여한 환자 정보를 등록하고,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장기추적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과 의료기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정부가 나서서 그 원인을 조사하고,
피해보상이 원활하게 이뤄지게 하기 위해 업체의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판매하는 식품에 대해서도 위생과 영양수준을 더 높이겠다”면서 “영양사 고용의무 없는 모든 어린이시설과 어르신 사회복지시설까지 급식 안전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사람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식품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분석해 안전점검 기록 위·변조를 차단하고 안전사고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스마트 HACCP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것.

여기에 정부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에 기반한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현행 의약품․의료기기 허가제도를 전면 혁신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처장은 특히 “시중 유통 의약품 중 유해물질에 대한 조사를 통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겠다”며 “프랜차이즈 업계와 협력해 위생등급 인증을 활성화하고, 온라인 식의약 불법유통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온라인 사업자 관리책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기능성이 입증된 일반식품에 기능성 표시를 허용하고, 환자나 어르신들의 영양섭취를 도울 수 있는 특수 의료용 식품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개인별 건강상태에 맞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국제 항생제 내성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서 항생제 내성 확산방지 실행규범 채택을 준비하고, 아시아 국가 간 규제조화를 주도하며,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 가입을 통해 우리 제품의 글로벌 진입장벽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 처장은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은 국민 건강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며,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근간”이라며 “식약처는 2020년 한해를 ‘사람’ 중심의 안전정책을 도입하는 원년으로 삼고 ‘사람’ 중심의 원칙 아래 기존 제도와 절차를 재설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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