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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이명희·조원태 “가족간 화해했다···화합할 것”

‘한진家’ 이명희·조원태 “가족간 화해했다···화합할 것”

등록 2019.12.30 09:51

이세정

  기자

지난 25일 이 고문·조 회장 크게 다퉈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최근 발생한 가족간 다툼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한진그룹은 30일 이 고문과 조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배포했다.

이들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조 회장은 어머니인 이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했고, 이 고문도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간의 화합으로 고(故) 조양호 회장님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성탄절인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자택을 찾았다가 이 고문과 크게 다툰 사실이 알려졌다.

경영권 문제 등을 놓고 이 고문과 말다툼을 벌이던 조 회장이 화를 내며 자리를 뜨는 과정에서 거실에 있던 화병 등이 깨지고 이 고문 등이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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