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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새로운 기회 수용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 필요”

박용만 회장 “새로운 기회 수용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 필요”

등록 2019.12.27 15:38

이지숙

  기자

홍남기 부총리·박용만 회장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 개최홍남기 “내년 경기반등 모멘텀 마련하는 것 무엇보다 중요”

‘2020년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홍남기 경제부총리(왼쪽 네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2020년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홍남기 경제부총리(왼쪽 네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 “새해에는 새로운 기회를 우선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법제도의 파격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년 경제정책 방향 기업인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해 기업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 산업에 대한 펀더멘탈을 바꾸는 차원의 대대적인 인식 전환을 통해 경제의 근본 흐름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 일정으로 경제 현안 논의가 멈춰 서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주요 입법과제들이 자동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홍남기 부총리님 중심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뒤 기업의 협조를 당부하고 업계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

간담회에는 홍남기 부총리와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 이억원 경제정책국장이 참여했으며, 재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기업인 16명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내년 글로벌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며 우리 경제도 회복 흐름 속 경기 반등 모멘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단 내년 긍정적 기회요인과 리스크 요인이 함께 공종한다는 점을 각별히 기억하고 또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기회요인은 최대한 살리고 리스크는 철저히 관리해 내년 경기반등의 모멘텀을 반드시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성장과 국제교역의 회복, 반도체 업황 개선 조짐, 미중무역갈등 1단계 합의 등은 기회요인이겠으나 글로벌 불확실성 상존, 국내 건설투자의 조정국면, 규제장벽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경제정책방향’은 이 같은 전망을 토대로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를 담아 ‘경제상황 돌파’를 별도의 정책 카테고리로 설정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3가지 정책 과제를 각별히 강조했다.

첫째 민간 주도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민간, 민자, 공공 3대 분야에 총 100조원 규모 투자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집행하고 둘째 산업혁신·노동혁신, 공공개혁, 구조변수 대응, 인프라 강화 등 5대 구조혁신을 중점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등 포용기반을 촘촘히 해 나가는 가운데 내년 생애 주기별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노력을 특히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홍 부총리는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현장소통 노력 강화, 예측가능성 제고 등 두가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현장소통 노력과 정책 피드백이 보다 강화되도록 하겠다”며 “경제주체들에게 ‘불확실성은 곧 비용’인 만큼 이를 줄여주는 측면에서 정책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부터 거문고줄을 조이는 경장의 자세로 다시 뛰겠으며 기업인 여러불들께서 정부의 정책의지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내년 우리 경제의 반등과 도약을 위해 함께 힘 모아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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