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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장가가는데 팥죽은 왜?

[카드뉴스]호랑이가 장가가는데 팥죽은 왜?

등록 2019.12.22 08:00

이석희

  기자

호랑이가 장가가는데 팥죽은 왜? 기사의 사진

호랑이가 장가가는데 팥죽은 왜? 기사의 사진

호랑이가 장가가는데 팥죽은 왜? 기사의 사진

호랑이가 장가가는데 팥죽은 왜? 기사의 사진

호랑이가 장가가는데 팥죽은 왜? 기사의 사진

호랑이가 장가가는데 팥죽은 왜? 기사의 사진

호랑이가 장가가는데 팥죽은 왜? 기사의 사진

호랑이가 장가가는데 팥죽은 왜? 기사의 사진

‘동지(冬至)’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이자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매년 12월 22일 또는 23일에 드는데요. 올해 동지는 12월 22일입니다.

과거에는 동지부터 다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두고 태양이 부활하는 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 ‘아세’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렀지요.

밤이 길기 때문에 열이 많은 동물인 호랑이가 교미를 할 것이라고 여겨 동지를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부부관계를 금기했다고도 전해집니다.

또한 밤이 길다는 것은 음기가 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므로 동짓날이 되면 동지팥죽을 쑤어먹었습니다. 팥의 붉은 색이 잡귀와 액운을 쫓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동지팥죽에는 찹쌀가루로 만든 경단을 먹는 사람의 나이 수만큼 넣어 먹었는데요. 경단은 크기가 새알과 비슷하다고 하여 새알심이라고 부릅니다.

동짓날이 음력 11월 10일 이내에 들면 ‘애동지’라 하는데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해 아기가 있는 집은 팥죽 대신 팥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올해 동지는 음력 11월 26일로 노동지입니다. 가족과 함께 동지팥죽을 먹으며 우리의 전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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