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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9-12-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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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CJ헬로 인수②]하현회 “LG 통신사업 제2도약 이룰 것”

IPTV 케이블 인수 첫 사례, 유료방송시장 2위 ‘우뚝’
5년간 콘텐츠 2조6000억, CJ헬로도 6200억 투자
양대 플랫폼 강화, 융복합 서비스로 시장 공략 ‘박차’
하현회 “825만 가입자 기반 유무선 경쟁구조 개편”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와 관련한 정부 심사 관문을 모두 통과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인수를 추진한지 10개월 만의 일이다. 국내 유료방송시장에서 가입자 기준 KT에 이어 독보적인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5년 간 콘텐츠에 2조6000억원, CJ헬로 네트워크에 6200억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융복합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인수로 LG그룹 통신사업 역사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CJ헬로 인수를 승인, 인수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5년 간 콘텐츠 분야에 2조6000억원, CJ헬로 네트워크 분야에 62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주요 조건으로는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대량회선의 선구매 시 할인혜택 제공, 지역성 강화 등이 부과됐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를 인수하면서 올해 상반기 가입자 점유율 24.72%로 KT에 이어 국내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에 따라 콘텐츠 제작과 수급, 유무선 융복합 서비스 기술 개발에 5년 간 2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CJ헬로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CJ헬로는 자사 네트워크에 같은 기간 동안 6200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서비스 품질도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는 LG유플러스의 투자와 별도로 기존 투자 대비 2000억원 가량 증액된 규모다.

LG유플러스 측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아이들나라와 같은 IPTV 핵심 서비스는 물론 VR, A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케이블TV에도 적용해 CJ헬로 고객들도 차별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CJ헬로의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디지털TV 화질 업그레이드 등 방송 플랫폼 자체 경쟁력도 대폭 업그레이드해 IPTV와 케이블 양대 플랫폼을 경쟁적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내년 초 자사 이동통신과 CJ헬로 인터넷 결합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TV, PC 등 가전 렌탈 상품과 홈 사물인터넷 등 방송통신 상품을 결합한 융합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인다.

주무부처인 과기부가 조건으로 내건 지역성 강화에도 투자한다. CJ헬로의 지역뉴스 및 생활정보 프로그램 등 지역채널 관련 예산을 5년에 걸쳐 19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이 역시 LG유플러스의 콘텐츠 투자와는 별도다. 

LG유플러스는 자체 발굴·제작한 콘텐츠, 프로그램을 자사 OTT인 U+모바일TV에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 기반의 협상력을 바탕으로 미디어 사업자들과 제휴를 강화해 양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J헬로 인수와 관련 “통신방송시장의 자발적 구조개편으로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CJ헬로 인수를 승인해준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과기부가 제시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 부회장은 이번 CJ헬로 인수를 통해 LG그룹 통신사업 역사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LG그룹 통신 사업 역사에서 제 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두 배로 확대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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