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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수펙스 사장단에 新인물···박성하·차규탁·최진환·이용욱 배치

SK수펙스 사장단에 新인물···박성하·차규탁·최진환·이용욱 배치

등록 2019.12.05 15:44

수정 2019.12.05 16:52

김정훈

  기자

SK그룹 2020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SK 수펙스추구협의회(이하 수펙스) 협약사 대표이사로 4명이 승진했다. 사진 왼쪽부터 SK(주) C&C 박성하(54) 사장, SK루브리컨츠 차규탁(56) 사장, SK브로드밴드 최진환(51) 사장, SK머터리얼즈 이용욱(52) 사장.SK그룹 2020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SK 수펙스추구협의회(이하 수펙스) 협약사 대표이사로 4명이 승진했다. 사진 왼쪽부터 SK(주) C&C 박성하(54) 사장, SK루브리컨츠 차규탁(56) 사장, SK브로드밴드 최진환(51) 사장, SK머터리얼즈 이용욱(52) 사장.

SK그룹이 5일 단행한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보면 사장 승진자는 총 9명이다. 196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50대 임원들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일부 계열사는 세대교체가 진행됐다.

이 중 주목받는 인물은 SK 수펙스추구협의회(이하 수펙스) 사장단에 오른 SK(주) C&C 박성하(54) 사장과 SK루브리컨츠 차규탁(56) 사장, SK브로드밴드 최진환(51) 사장, SK머터리얼즈 이용욱(52) 사장 등 4인의 승진자다.

박성하 C&C 사장은 연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경영대학원(MBA) 학위를 보유했다. 수펙스 전략지원팀장에서 C&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동안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1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전략본부장을 거쳤다.

박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및 투자통으로 불린다. 그룹 차원의 성공적인 성장동력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기술(DT)시대 C&C의 도약을 책임지게 됐다.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은 기유사업본부장에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SK루브리컨츠 윤화율사업본부장, SK에너지 네트럭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석유사업 마케팅, 신규사업 개발 등 풍부한 석유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유사업의 글로벌 메이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SK브로드밴드 사장에는 금융통으로 불리는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자리를 옮겼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현대라이프 대표, 현대캐피탈·현대카드 본부장, 베인앤컴패니 AT 커니(Kearney) 등을 지냈다. 그는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기획 및 사업개발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글로벌 격전이 예정된 미디어 사업의 수장을 맡아 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이용욱 SK주식회사 홀딩스 투자2센터장이 선임됐다.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SK이노베이션 경영전략팀장,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매니저먼트 실장 등을 거쳤다.

SK이노베이션과 SK주식회사 홀딩스에서 법무, 인사, 전략, 투자 등을 두루 경험했으며 소재 분야의 기술 독립, 신성장 사업 발굴 등 SK머티리얼즈의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룹 전체 사장 승진자는 이들 4명 외에도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겸 SK LSI 사장, SK하이닉스 진교원 진정훈 사장, SK디스커버리 박찬중 사장, SK유니버시티 조돈현 사장 등 총 9명이다.

SK그룹은 이번 인사가 각 사별 부문장급 임원은 세대교체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딥 체인지의 실행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은 SK실트론 사장으로 이동해 그룹의 반도체 생태계 시너지를 강화하게 됐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찬중 디스커버리 총괄이 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된 가운데 진교원 D램개발사업담당이 개발제조총괄 사장으로, 진정훈 글로벌개발그룹 담당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조돈현 수펙스 HR지원팀장은 SK 유니버시티 사장으로 보임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인사는 주요 CEO 교체나 임원 규모 등에서 안정적 기조 유지 아래 신성장 관련 임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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