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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재선 성공···득표율 56.97%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재선 성공···득표율 56.97%

등록 2019.12.03 19:16

차재서

  기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002년 통합 우리은행 출범 후 첫 연임 사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8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은행지부 노동조합 정·부위원장 선거 결과 박필준 위원장은 56.97%(5103표)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뒀다.

또한 수석 부위원장에는 박주원 현 노조 조사역이, 부위원장엔 홍현정 여신업무센터 차장과 박봉수 현 노조 조사역이 각각 당선됐다.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엔 총 9269명 중 8958명이 참여해 96.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필준 위원장은 1991년 한일은행 시절 입행한 이래 노조 2대 부장과 4대 국장, 6대 부위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박 위원장이 사측과 함께 노동시간 단축, 지주사 전환 등 현안을 원만히 해결했다는 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 위원장이 사측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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