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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상 윌리엄그랜트 대표 “프리미엄 위스키 이미지 구축할 것”

김효상 윌리엄그랜트 대표 “프리미엄 위스키 이미지 구축할 것”

등록 2019.12.03 16:29

최홍기

  기자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신제품공개“애호가·입문자들에게 놀라운 경험 제공”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질의 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질의 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취임 6개월을 맞이한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프리미엄 위스키로서의 도약을 강조했다. 글렌피딕의 신제품을 시작으로 불황인 위스키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3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의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김효상 대표는 “요즘 위스키 시장이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내년 본격적으로 변화할 주류시장을 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6월 시행될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등 국세청 주류 고시와 관련해 도매업소 등 관계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이미지에서 나아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어려워진 위스키 시장을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스키 출고량은 149만2459상자로, 전년보다 6.2% 감소됐다. 10년전과 비교하면 47% 가량 줄어든 수치다. 위스키 시장에 불어닥친 저도주 문화 등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가의 술로 통했던 위스키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에는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으로 시장 위축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는 평가다. 주류 리베이트는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특정 주류 업체의 술을 팔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에따라 위스키 럭셔리화에 방점을 두면서, 침체돼 있는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공개된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3종은 ‘IPA 익스페리먼트’, ‘프로젝트 XX’ 그리고 ‘파이어 앤 케인’ 총 3가지 싱글몰트 위스키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은 기존의 싱글몰트 위스키와 다른 한정판 제품으로 각 1000병씩 입고됐다. 가격대는 파이어 앤 케인 기준 11만 5000원 선이다.

니콜 후앙(Nicole Huang) 글렌피딕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는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늘 새로움으로 카테고리의 혁신을 주도해 온 브랜드의 도전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라며 “위스키가 익숙한 애호가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또 싱글몰트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를 졸업하고 LG상사와 필립모리스 한국 및 홍콩법인을 거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과 겔랑의 한국 총괄 매니저를 역임했다.

지난 2011년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코리아 대표이사와 최근 루이뷔통 면세사업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부루벨코리아 부사장을 지내며 럭셔리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영노하우를 쌓은 바 있다.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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