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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시범 서비스 한 달···전체 이용건수 5000만건 돌파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 한 달···전체 이용건수 5000만건 돌파

등록 2019.12.01 12:00

정백현

  기자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1개의 금융회사 앱에서 모든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의 계좌를 확인·관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뱅킹 시스템’이 시범 서비스 제공 이후 한 달을 맞았다. 지난 한 달간 이 서비스를 이용한 사례는 50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시범 서비스 개시 다음 날인 지난 10월 3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약 한 달간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중 평균 8만명, 주말 평균 3만명 등 총 239만명이 서비스에 가입해 총 551만 계좌(1인당 2.3개)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4964만건(일평균 165만건)이며 출금이체가 116만건, 잔액조회가 3972만건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에는 시범 서비스 첫 날의 이용 실적이 제외된 만큼 첫 날의 이용 실적까지 포함된다면 총 이용건수는 50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최초 시범 서비스 오픈 때는 10개 시중은행이 참여했고 지난 18일과 29일에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시범 서비스 제공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오픈뱅킹 이용을 신청한 금융기관은 핀테크 기업 151개, 은행 18개 등 총 169개 기관이며 은행과 기존 오픈 플랫폼 이용기관을 제외한 핀테크 기업 123곳 중 88곳이 금융결제원의 이용 적합성 승인을 거친 상황이다.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이용 적합성 승인을 받은 핀테크 기업은 기능 테스트와 보안상담·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금융결제원과 금융보안원은 시범 실시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각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개선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1일부터는 시범 서비스 대상 은행 중 부산·경남·광주·제주 은행을 뺀 모든 은행에서 오픈뱅킹 서비스와 어카운트인포 서비스가 연계돼 예·적금을 포함한 모든 계좌를 자동조회 후 등록이 가능해졌다.

또 출금이체 시 출금은행도 최종수취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는 7일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이상거래 차단을 위한 24시간 FDS 탐지 결과 실시간 자동 전송 시스템 역시 오는 7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대형 핀테크 업체들은 은행과 보증한도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며 미협의 시 금융결제원을 통해 통합보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 금융위, 금감원, 금보원, 금결원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오픈뱅킹 실시에 따른 합동 훈련을 진행해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미비 서비스에 대한 보완 필요사항 개선 등을 통해 은행과 핀테크 기업까지 참여하는 오픈뱅킹 서비스 본격 실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며 오는 18일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픈뱅킹 서비스 공식 출범식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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