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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민식이법 처리, 文의장·민주당이 막아···뻔뻔한 남탓 버릇”

나경원 “민식이법 처리, 文의장·민주당이 막아···뻔뻔한 남탓 버릇”

등록 2019.11.30 13:01

정백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글. 사진=나경원 의원 페이스북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글. 사진=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이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통해 쟁점 법안 처리 지연에 나선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민식이법’ 등 어린이 생명 안전 법안 처리 불발의 책임을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돌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민식이법과 해인이법, 각종 민생법안들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분명히 얘기했고 민식이법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불출석하고 문희상 의장이 본회의를 열지 않으면서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며 “누가 누구에게 민식이법을 막았다고 거짓 프레임을 들고 나오느냐. 뻔뻔하기 짝이 없는 ‘남탓’ 버릇”이라며 문 의장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어린이 안전법안과 각종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당이 그 요구를 차갑게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한의 저항 수단인 필리버스터를 원천봉쇄하고자 본회의를 무산시키는 ‘국회 파업’으로 민식이법과 민생법안이 볼모로 잡혔다”며 “필리버스터를 철회해야 본회의를 열어주겠다니 이런 염치없는 사람들이 다 있느냐”고 비난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법을 반드시 막아야 하며 막지 않는 것은 역사적 중죄”라며 “필리버스터는 독재악법을 막아 세우기 위한 평화적이고도 합법적인 저지 수단이며 우리는 그 ‘저항의 대장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희상 의장과 여당을 향해 “즉각 본회의를 열라”면서 “본회의가 열리면 한국당은 시급한 법안을 우선 처리할 것이며 나머지 법안들에 대해 국회법이 보장한대로 필리버스터를 할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필리버스터가 두렵다면 불법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친문 게이트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된다”며 “조국 게이트 당시 수준으로 쏟아져 나오는 언론 보도를 보고도 이 정권 친위세력이나 하겠다는 그런 한심한 생각을 즉각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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