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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19-12-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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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is]LG전자의 미래 CSO 짊어진 젊은 어깨 조주완 부사장

‘해외통’ 50대 젊은피 신설 조직 CSO부문장 선임
해외 최대 매출처 북미 경력…전략 실행능력 인정

LG전자가 이번 2020년 조직개편을 통해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을 신설하고 부문장에 50대 ‘젊은피’ 조주완 부사장을 선임했다.

전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실적 호황에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을 대거 50대 젊은피로 교체했다.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빠른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조직개편에서는 기존 5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했으며 CSO부문과 CTO부문 내 ‘미래기술센터’를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신설된 CSO부문은 신사업 추진과 전략 기능을 통합해 전사 미래준비와 디지털전환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CTO부문 내에도 미래핵심기술과 공통기반기술에 집중하기 위해 ‘미래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 로봇선행연구소, SW사업화PMO를 두도록 했다.

LG전자 측은 “4차산업 관련해 전 분야에서 디지털전략을 가속화 하기 위해 CSO부문을 신설한 것”이라며 “CSO부문은 신사업 관련 전략, CTO부문은 기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SO부문장을 맡은 조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대 기계공학(학사), 연세대 경영학과(석사) 졸업 후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업무부에 입사했다.

조 부사장은 LG전자 업무부를 거쳐 1999년 독일법인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캐나다법인장, 미국법인장 등을 거친 ‘해외통’이기도 하다. 2014년 미국법인장(전무)에 오른 뒤 2016년 12월부터 북미지역대표를 맡아왔다.

북미지역은 국내 시장과 함께 최대 매출처로 꼽힌다. LG전자는 글로벌 가전시장 1등 달성을 위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지속해왔으며 조 부사장이 북미지역 선장을 맞아 이를 진두지휘했다.

2014년 조 부사장이 미국법인장을 맡을 당시 LG전자의 북미지역 매출액은 14조8281억원에서 2015년 16조3963억원, 2016년 16조5830억원까지 성장했다. 단 2017년에는 16조5424억원으로 주춤했으며 작년에는 15조2293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은 다소 정체기를 보이고 있으나 고객들의 호평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가전 만족도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올해 발간한 '연례 생활가전·전자제품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가전 부문에서 평점 82점(만점 100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독일 보쉬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다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평가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한 바있다.

공을 들이고 있는 TV부문의 북미 시장점유율도 굳건한 상태다. IHS마킷 3분기 글로벌 TV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 19.1%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LG전자 미래 컨트롤타워 수장은 맡은 조 부사장은 다년간 풍부한 해외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쌓은 만큼 향후 신사업 추진 등 LG전자 미래준비에 적합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전장부품을 비롯해 로봇, AI 등을 집중 육성하며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자율주행차, 로봇, 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 혁명 관련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LG전자 측은 “조 부사장은 고객에 대한 이해가 높고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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