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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베트남 총리와 면담···현지 투자 논의한듯

삼성 이재용, 베트남 총리와 면담···현지 투자 논의한듯

등록 2019.11.28 14:33

수정 2019.11.28 16:34

김정훈

  기자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끝나고 사업전략 설명고동진·이동훈·이윤태 사장 배석

이재용 부회장이 28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베트남정부 페이스북이재용 부회장이 28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베트남정부 페이스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8일 한국을 방문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이후 푹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삼성의 베트남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사업 전략 설명 자리엔 베트남 사업과 관련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이 배석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부품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만큼 투자 방안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 부회장은 베트남을 방문해 푹 총리를 회동을 갖고 베트남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사업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은 지난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자부품 등으로 베트남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베트남에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서 스마트폰과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TV와 네트워크 장비,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푹 총리는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열린 만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출의 58%가 베트남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삼성과의 관계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중국, 인도, 베트남 등으로 현재 1% 수준인 저가 휴대폰 물량을 전체 2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산 스마트폰과 판매 경쟁을 불기피한 만큼 가격 경쟁력 창출과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내년에 저가폰 비중을 급격히 늘리기로 했다.

현재 삼성은 베트남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 지원, 베트남 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제조전문 컨설턴트 양성, 방과후 학교인 삼성희망학교 운영 등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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