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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SK건설 참여 ‘런던 실버타운 터널 건설 사업’ 금융지원

수출입은행, SK건설 참여 ‘런던 실버타운 터널 건설 사업’ 금융지원

등록 2019.11.26 12:20

차재서

  기자

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수출입은행은 SK건설이 참여하는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 건설·운영사업’에 PF(프로젝트 파이낸싱)방식으로 대출 1억9000만파운드(약 2억5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국 런던 동쪽 그리니치와 실버타운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즈강 하저에 총연장 1.4km,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터널과 접속도로를 건설하고 25년간 하저터널을 운영하는 대규모 PPP(민관협력사업) 프로젝트다. 런던교통공사가 발주했으며 사업규모는 10억 파운드에 달한다.

프로젝트 사업주는 우리 기업인 SK건설(사업지분율 10%)을 비롯해 호주 맥쿼리, 스페인 신트라, 네덜란드 BAM, 영국 애버딘(Aberdeen) 등 총 5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SK건설은 건설부문에서도 20% 지분율로 스페인 페로비알 아그로망, 영국 밤 누탈과 함께 실버타운 터널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에 참여한다.

또한 사업주는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조달 불확실성으로 한국 ECA(공적수출신용기관)의 비중 있는 참여를 요청했고 수은은 지난 2월 대규모 장기 대출 제공을 골자로 하는 여신확약서를 발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SK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진입장벽이 높은 선진국 인프라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축적된 해외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건설사와 금융기관이 협력해 최초로 선진국 PPP 인프라 시장을 개척한 사례”라면서 “우리기업이 EPC 계약자이면서 지분투자자로 참여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수은이 지원해 투자개발형사업 수준 향상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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