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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시가총액 세계 15위···2년 연속 순위 하락

韓 증시 시가총액 세계 15위···2년 연속 순위 하락

등록 2019.11.24 13:26

허지은

  기자

2017년 13위에서 2019년 15위로 내려코스피·코스닥 동반 부진 영향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세계 15위에 그치며 지난 2017년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걷고 있다.

24일 세계거래소연맹(WFE)이 집계한 거래소 69곳의 시가총액 자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1조3692억달러(약 1617억원)로 세계 거래소 중 15위를 기록했다.

KRX 시가총액 순위는 지난 2017년말 13위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2018년말 14위로 하락했고 올해 한 계단 추가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부진에 빠지며 시총 순위도 2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글로벌 경제 호황으로 2017년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이 불거지며 한해동안 17.28%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올해 하반기 550대까지 밀리는 등 급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630대로 회복했다. 지난 2016년 말 종가가 631.44였던 점을 고려하면 지수가 3년 전 수준으로 후퇴한 셈이다.

KRX 시총은 지난해 말 이후 지난 10월까지 175억달러(20조6556억원) 가량 감소했다. KRX 시총이 전세계 거래소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5%에서 1.65%로 0.2%포인트 줄었다.

뒷걸음질 친 한국 증시와 달리 다른 국가 거래소는 대부분 시총이 늘어났다. 특히 거래소 시총 상위 20위권 국가 중 지난해 말보다 시총이 줄어든 건 한국이 유일했다. 나머지 국가는 시총 규모가 모두 커졌다.

중국 선전거래소 시총이 지난해 말보다 29.65%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러시아 모스크바거래소(28.42%), 미국 나스닥거래소(24.39%), 유럽 유로넥스트거래소(20.56%), 중국 상하이거래소(19.6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북유럽의 나스닥노르딕거래소(13.20%)와 호주증권거래소(14.90%)는 지난해 KRX보다 시총 순위가 낮았으나 올해 들어 10% 넘게 시총이 증가하며 한국을 추월했다.

홍콩 시위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홍콩 거래소의 경우 시가총액은 6.17% 늘었으나 순위는 7위로 지난해(5위)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韓 증시 시가총액 세계 15위···2년 연속 순위 하락 기사의 사진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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