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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와 판매 계약 체결···우려 요인 해소”

한국투자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와 판매 계약 체결···우려 요인 해소”

등록 2019.11.22 08:01

허지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이번 계약은 넷플릭스,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모두가 승자”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2020년부터 3년동안 21편 이상의 작품에 대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또는 글로벌 방영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또 넷플릭스는 CJ ENM에게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4.99%의 매도권(Right to sell)을 부여하고 1년 이내에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의 계약 없이도 올해 이미 7편 이상의 작품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또는 글로벌 동시 방영작으로 판매했다”며 “이번 판매 계약으로 내년에도 최소 7편 이상의 드라마 납품을 보증해주는 대신 리쿱율(제작비 지원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넷플릭스는 연간 최소 7편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오리지널 또는 동시방영의 방식으로 공급받고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 마진과 리쿱율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CJ ENM은 유리한 조건으로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넷플릭스와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며 “넷플릭스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가치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글로벌 OTT 경쟁은 구독료 인하로 시작됐다.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보다 낮은 가격을, 애플TV플러스는 디즈니플러스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했고 디즈니플러스는 다시 애플TV플러스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며 “구독료가 낮아지고 미국 구독자 확보가 어려워진 만큼 글로벌 OTT들은 2021년부터 해외 구독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의 시선이 2021년에 맞춰진 것처럼 투자 시선을 조금 더 늘릴 수 있다면 ‘아스달연대기’의 편성 우려를 덜 수 있다. 넷플릭스 리쿱률 상승에 따른 해외 유통 수익 증가도 기대 요인”이라며 “이번 이사회에서 CJ ENM의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의지를 다시 확인한 만큼 콘텐츠 제작비 축소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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