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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세연 후폭풍···지도부 용퇴 요구 일제히 거부

한국당, 김세연 후폭풍···지도부 용퇴 요구 일제히 거부

등록 2019.11.18 20:37

이어진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지도부의 용퇴를 촉구한데 대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일제히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인적쇄신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내놓은 언급이지만, 당내에서 지도부를 향해 제기되는 용퇴론에 사실상 선을 그은 것으로도 해석됐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가 한국당의 역사적 책무이며, 그 책무를 다하는 게 저의 소명"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달까지다. 그는 "(패스트트랙 저지의) 역사적 책무를 다한다면 어떤 것에도 연연해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도부 용퇴론은 전날 불출마 선언을 한 김세연(3선) 의원이 "두 분(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이 앞장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하면서 재차 불거졌다.  김 의원은 "현 직책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한 것이 아니다"며 '선도 불출마'를 촉구한 취지였다고 설명했지만, 지도부 용퇴론은 이와 무관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는 황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데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인적쇄신·인재영입 등에서 이렇다 할 정치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이번에도 용퇴론을 정면 돌파할 태세다. "현재의 위기 상황 극복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한다"고 하는 등 대여 공세 고삐도 쥐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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