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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취임 후 첫 창업주 기일…경영안정 속도낼 듯

별도 행사없이 가족끼리 추모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

한진그룹이 지난 17일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17번째 기일을 맞았다. 손자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체제에서 처음 맞는 창업주 기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총수일가는 이날 조 창업주의 기일을 위한 별도 행사를 갖지 않고 가족들끼리 고인을 추모했다.

조중훈 창업주는 1969년 정부로부터 적자에 빠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뒤 수송보국의 기틀을 닦았다. 아들인 고 조양호 전 회장은 대한항공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시켰다.

올해 창업주 기일은 지난 4월 조양호 전 회장이 별세한 뒤 조 회장이 총수직을 이어받은 뒤 맞은 첫 기일이다. 조원태 회장은 취임 직후 경영권 방어와 상속세 마련 등에 초점을 맞춰왔다.

재계 안팎에선 조원태 회장이 창업주 기일을 기점으로 임원인사를 실시하는 등 경영권 안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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