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은 이날 오후 창원시에서 열린 BNK경남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행사 중 윤석헌 원장은 “조선·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주력산업의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서민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적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은행이 단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자영업자에게 경영컨설팅, 상권분석 등 비(非)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경남은행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원장은 “금감원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정책금융기관·은행권과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기업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경남은행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는 창원중앙지점 1층에 위치해 있다. 이 시설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전문적인 금융상담과 자금지원, 맞춤형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지자체·보증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역할을 담당한다.
윤 원장은 개소식 참석에 앞서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건설중장비 부품 생산업체 현대정밀도 방문해 경영상 애로와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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