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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롤스로이스와 1조2000억 규모 공급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롤스로이스와 1조2000억 규모 공급계약

등록 2019.11.06 17:00

이세정

  기자

한화-롤스로이스사 단일계약 기준 최대 규모

창원공장.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창원공장.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일(영국 현지시간)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영국 롤스로이스와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 상당)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1884년 설립된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미국의 P&W, GE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할 엔진부품은 롤스로이스가 생산하는 모든 기종의 트렌트(Trent) 엔진에 장착되는 ‘터빈 부품’으로 오는 2021부터 2045년까지 최소 25년간 공급하게 된다. 이후 상황에 따라 엔진 수명 연한까지 공급물량이 추가 확대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그동안 주로 엔진 케이스 등을 공급해 왔다면 이제 엔진의 핵심인 터빈 부품 사업에 새롭게 진입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터빈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이 전량 공급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미국 P&W와 최신형 항공기 엔진인 GTF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을 계약한 이후,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과 최근 美 엔진부품 제조사 ‘이닥(EDAC)’사 인수 등 꾸준한 투자로 항공 엔진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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